어른이 되었다고 느낄 때

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나지만

어른이 되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.

 

1. 과자

지난번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

먹고 싶은 과자를 고민하지 않고 마음대로 먹을 때.

밥 대신 과자로 때울 수 있을 때.

어릴 때 가족들이랑 살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.

 

 

2. 눈

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일 정도로 오면

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은 털모자와 장갑으로 저마다 무장을 하고 나와

열심히 눈을 뭉쳐 던지거나 눈사람을 만든다.

창 밖으로 내다보며

'한창 좋을 때다. 정말 신이 났구나'

라고 생각하며

'내일 출근길 어쩌지'

라는 걱정을 하는 나는 아마도 어른?

 

 

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한 순간들 더 있을 텐데

지금 생각나는 건 이것뿐이군..

나중에 적어야지~

 

하고 마음대로 끊는 것도 내가 어른이기 때문~~!